역사
옛 선조들의 전통적인 결혼 준비 과정
혼담, 중매인 남녀가 혼인할 나이가 되어 일가친척들 사이에 혼인말이 오가면 상대방을 구하기 위해 서로 의논하고 중매인을 통해 양가의 의사를 알아보게 한다. 이러한 과정을 가례에서는 의혼이라고 했으나 실제 민간에서는 혼담이 오간다고 한다. 혼기에 이른 자녀가 있는 집에서는 중매인을 놓게 되는데 이 중매인을 남자인 경우 중신아비, 중매제비라고 부르며, 여자인 경우는 중신어미, 중신할미 또는 매파라고 불렀다, 규수 및 신랑 당사자의 집안, 성격, 형제관계, 가업, 성씨, 친척 등을 수소문할 때 굳이 남녀를 가리지는 않았다. 선을 볼 때에는 시어머니나 시고모가 될 사람이 그 집에 찾아가서 신붓감을 만나보기도 하고 간선이라 해서 지나가는 사람인 체하면서 신붓감의 생김새와 동태를 엿본다. 사주 보내기 양가가 혼인하..
2023. 1. 21.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