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한국 전통 결혼 이후 신랑집에서의 행사
신행 신행이란 신부가 시가에 영원히 살기 위해 가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시가에 가는 신부 일행의 행동과 그 과정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때 역시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러 갈 때와 비슷한 분리의례(이별을 고하는 의례)가 신부 집안에서 이루어진다. 즉 신부는 정든 집을 떠나기 전에 부엌에 들어가 솥뚜껑을 세 번 들썩거려 소리를 내며 마지막 작별을 고한다. 제주도에서는 신부가 친정집을 떠날 때 소금을 뿌리고 방포(소리가 나는 폭죽을 터뜨리는 것)하여 큰 소리를 내는 주술행위가 수반된다. 신부의 행렬에는 조부, 부, 오빠, 백숙부 등의 상객이 뒤따르며 신부의 살림살이로 장롱, 경대, 옷, 이불, 요강 등과 예단으로 시부모의 저고리, 바지, 삼촌과 시형제의 저고리, 기타 친척들에게 줄 버선 등을 가지고 가며 예단음..
2023. 1. 24. 16:42